[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의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내년 중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 등은 에어비앤비가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2020년 상장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에어비앤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준비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한 뒤 주가 부진을 경험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장의 큰 기대를 모았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장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는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결국 IPO를 연기한 상태다.
이에 시장은 에어앤비가 IPO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를 310억달러(약 37조원)로 책정하고 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 18일 올해 2분기에 1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 |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애플리케이션 [사진=블룸버그통신]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