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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추천하는 트렌디한 결혼식 장소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0:42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0:43

내부 데이터와 위시리스트 숙소 집계 결과 제시

[서울=뉴스핌] 박우진 수습기자 = 에어비앤비가 내부 데이터에 근거해 최다 위시리스트에 오른 결혼식 추천 장소를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콘셉트에 따라 분류해 공개했다.

에어비앤비 숙소 [사진제공=에어비앤비]

야외 탐험을 즐기며 스릴 넘치는 여행지에서 짜릿한 결혼식을 원하는 커플에게는 장엄한 산과 쏟아지는 폭포, 졸졸 흐르는 온천을 자랑하는 캐나다 세인트존, 미국 유타주 모아브, 뉴질랜드 핸머스프링스, 아르헨티나 산카를로스데바릴로체, 독일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을 추천한다.

밤 풍경, 맛있는 음식, 즐길거리가 갖춰진 화려한 중심지에서 결혼식을 원하는 커플에게는 한국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불가리아 소피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인도 찬디가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이 주목받고 있다.

유명 열대 관광지에 가려졌지만 천상의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완벽하고 고요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곳으로는 독특한 노점이 즐비한 브라질 이타페마와 환상적인 서핑 스팟이 있는 호주 메림불라, 스페인 베니카심, 터키 칼칸, 몬테네그로 헤르체그 노비를 제시했다.

에어비앤비 숙소 [사진제공=에어비앤비]

세상과 연결을 끊고 도시에서 벗어난 곳에서 결혼식을 계획하는 커플에게는 국립공원인 뉴질랜드 와이오우루, 폴란드 소포트, 미국 텍사스주 터링구아, 대만 헝춘 진, 미국 뉴멕시코주 레드 리버를 추천한다.

더불어 문화유산과 예술, 수백년에 걸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에서 결혼식을 선호하는 커플에게는 비잔틴과 무어 양식을 모두 간직한 항구 도시 모로코 탕헤르, 화려한 궁전과 자바 극장이 있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 프랑스 생장드뤼즈, 마케도니아 스코페, 모로코 탕헤르, 크로아티아 코르출라섬을 언급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100만명의 게스트가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결혼식'이란 단어가 포함된 위시리스트 수가 50% 늘었고, 에어비앤비 여행객이 작성한 결혼식 위시리스트는 70만개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 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모든 장소들은 순수하게 고객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소개되었으며 특정 장소를 추천하거나 보증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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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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