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전략도 적극 주도하길 부탁드린다"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전날 조국 파면을 외치며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의 삭발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 주시기 바란다”며 “원내전략도 적극적으로 주도해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도록 부탁드린다. 야당을 깔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꼭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을 게시하며 윤 총장을 칭찬했다.
홍 전 대표는 “검찰의 용맹정진을 보면서 그래도 이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록 그간의 검찰이 정권의 칼로 이용되어 국민의 신뢰를 상실 했지만 이번 조국 수사만큼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이 땅에 정의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에 이용당하고 무시당하고 팽 당하는 바보 같은 검찰이 되지 마시고 국민과 정의만 바라보고 가는 당당한 검찰이 되라”며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부여한 검사의 권한을 청와대, 여야 정치꾼들의 협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당신들을 비난하는 어느 소설가의 책 제목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윤석열 검찰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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