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공격 배후설을 부인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을 당시 무인기가 그들의 영공에 있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은 그 무인기는 영공 가까이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은 그것(영공 침범 주장)이 큰 거짓말이란 것을 알면서도 이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지금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격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지켜볼까?”라고 적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 아람코 정유시설 2곳에 대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이란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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