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조선 3사 CEO, 추석 직후 美 출장…"올해 수주목표 달성 총력"

기사입력 : 2019년09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5일 09:13

17일부터 美 '가스텍 2019' 참가…LNG선·해양설비 등 영업활동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조선업계 '빅3'의 최고경영자(CEO) 들이 나란히 추석 직후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오는 17일부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1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영업 및 기술 임원들을 대동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19’에 참석한다.

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WGC), LNG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1년 반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글로벌 오일 메이저와 해운사 등 LNG 관련 업계 큰손들이 대거 참석해 LNG선과 해양설비 기술 등을 홍보하고 영업활동을 벌인다.

조선 3사 CEO들은 이번 가스텍 참가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수주 계획 수립에도 직간접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양한 전시와 영업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각 사]

올해 글로벌 조선 발주 시장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등 경기 불확실성에 발주를 주저하는 선사들이 많은 상황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026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누적 전세계 선박 발주량 역시 133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로 1년 전보다 43%나 감소했다. 사실상 8월까지 발주가 반토막난 셈이다.

거기에 올해 조선 3사가 기대를 모았던 10조원 넘는 카타르 프로젝트도 발주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져 조선 3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7월 말 기준 49.9억달러 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159억달러의 31%를 수주하는데 그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7척 약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36%를,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42억 달러(29척)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의 54%를 각각 달성한 상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카타르 외에 모잠비크 및 규모가 큰 해양플랜트, 외부에 열려지지 않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고 발주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편"이라며 "추석 이후 남은 3개월여 최선을 다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