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올 12월 인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5일 지지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4~6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동방경제포럼 참석 차 러시아에 체류 중이다.
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정상 간 상호왕래의 일환으로 아베 총리가 12월 인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베 총리의 방문 전에 양국 간 첫 외교·방위장관협의(2+2)를 개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일본 자위대와 인도군 간의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의) 인도 방문 전까지 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이 내거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이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카슈미르 분쟁에 대해 "긴장확대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제가 필요하다"며 "당사자 간 대화로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에서도 개별회담을 가진 바 있다.
지난 6월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우)일본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오사카(大阪)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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