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1~7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베트남 농산품 최대 수입국이 됐다.
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최신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올해 1~7월 베트남의 대(對)중국 농산품 수출 규모는 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대중 농산품 수출은 전체 수출의 2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미 농산품 수출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4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의 전체 농산품 수출의 20.8%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년간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올해 들어 수입산 농산품 기준을 강화하면서 수출량이 줄었다고 말한다. 위안화 약세도 수출 감소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베트남 하이퐁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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