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조기 착공 모든 행정력 집중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8월 완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호 공약인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 조기 착공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도는 지난 1월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지난 8월 완료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9월 초에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및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도[자료=경남도청]2019.9.4. |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172km 길이의 철도로, 총 4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SOC사업이다. 도는 2022년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규격 공고와 입찰 공고 후 10월 초까지 입찰참여사들이 종합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제출하면, 국토교통부에서는 평가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낙찰자를 선정해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게 된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2010~2020년)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중앙부처와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역간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을 결정한다.
이 단계에서 총 사업비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최종 확정하게 되며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2020~201년)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단지 철도만 놓는 사업이 아니라 역세권 개발과 권역별 연계산업 발굴을 함께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지역발전 선도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함께 노력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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