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잠재력에도 교역규모 작은 미얀마, 비지니스 포럼 등 진행
[네피도=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국 중 미얀마 방문 둘째날, 본격적인 비즈니스 외교를 벌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윈 민 미얀마 대통령과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교류협력 확대 방안과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에 이어 4일에는 미얀마 제1의 경제도시인 양곤으로 이동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얀마는 2011년 민주화 및 경제 개방 이후 매년 6~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 및 중국·아세안·인도 등 거대 시장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관심으 크다.
미얀마는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이번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을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에서 연설을 통해 양국 경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리는 한·미얀마 비즈니스 포럼은 미얀마 진출을 원하는 우리 기업들과 미얀마 기업들을 직접 연결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처님의 머리카락이 모셔진 미얀마 최대의 불교 유적지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 독립과 민주화의 성지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쉐다곤 파고다 시찰을 마지막으로 미얀마 방문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세안 3국 순방 마지막 국가인 라오스로 이동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