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26~128㎡ 구성
이달 말 시공사 선정 예정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 우협 선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증산4구역 도심복합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뒀다. 대형 건설사 두 곳이 모인 메가사업단을 통해 은평구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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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4구역 도심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
13일 DL이앤씨는 최근 증산4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시공사 최종 선정을 위해 소유자 설득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증산4구역은 도심복합사업은 은평구 증산동 205-33 일원 16만6531㎡ 부지에 최고 42층, 3509가구 규모 공공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통합심의 이후 3568가구로 늘어날 수 있다. 용적률은 296.3%를 적용한다.
도심복합사업은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로, 규모가 작거나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내홍이 심해 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노후·저층 지역을 공공 직접 주도로 신속히 개발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는 1조943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시공사 선정에 나선 도심복합사업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8월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시공사 선정 공모에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분은 DL이앤씨 53%, 삼성물산 47%다. 두 번의 공모에서 연이어 이들 컨소시엄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무산되고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안한 단지명은 '증산 디아투스(DIATUS)'다. 왕위를 뜻하는 라틴어 '디아데마'와 자리를 뜻하는 '스타투스'의 합성어로, 왕의 자리라는 설명이다. 개발 사업을 통해 증산4구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유력하게 검토 중인 이름"이라고 말했다.
평형의 경우 전용 26㎡부터 128㎡까지 폭넓게 구성된다. 가장 가구 수가 많은 평형은 전용 59㎡(846가구)와 84㎡(1541가구)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증산4구역은 상당한 잠재 가치에도 오랜 시간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며 "증산뉴타운의 최중심에서 지역의 자산 가치를 리드하는 프리미엄 메가시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