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메신저 어플 회사인 텔레그램이 홍콩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은폐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텔레그램에 정통한 전문가를 인용 이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중국당국이 홍콩 시위자들을 모니터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취를 취했고, 며칠내에 중국당국이 시위자들의 이이디를 찾지 못하게 차단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 홍콩시위대는 텔레그램에 100개 넘는 그룹을 형성하고 여기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정보 누출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위대들은 중국당국이 시위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고 시위정보를 제공하는 텔레그램 채팅을 활용해 주동자 파악을 하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 28일 홍콩 시위 현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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