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됐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3회말 경기 도중 내린 많은 비로 우천취소됐다.
이날 LG와 한화는 모두 외인투수를 앞세웠다. LG는 케이시 켈리, 한화는 워윅 서폴드가 승리를 위해 출격했으나, 비로 인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1회와 2회를 득점 없이 마쳤다.
3회초 한화의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최재훈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LG 선발 켈리는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선진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때 3루를 노린 최재훈을 LG 중견수 이천웅이 송구로 잡아내 이닝이 종료됐다.
3회말 LG의 공격에서 선두타자 유강남의 타석 때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7시3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오후 7시37분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우천 중단이 선언된 뒤에도 마운드에서 한참을 머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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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잠실야구장. [사진= 김태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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