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 백두현 군수는 29일 "공무원 조직의 허리인 6급 공무원들의 직무능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6급공무원의 직무수행능력평가를 시행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29일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백 군수는 6급 공무원의 직무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고성군청]2019.8.29. |
이번 평가는 부서 내 하위직 공무원들이 직렬에 관계없이 부서 내 모든 6급 담당의 기획력, 의사전달력, 협상력, 추진력, 문제인식력, 조직기여도, 신속성, 팀워크,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평가 대상자는 전 부서를 비롯한 읍면, 직속기관, 사업소에 총 172명이다. 평가자인 무보직 6급, 7~9급 직원은 총 442명이다.
군은 이번 평가를 통해 직속 직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7~9급 직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중간관리자인 6급 공무원의 직무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인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 군수는 “공무원 조직의 허리 역할인 6급 공무원이 리더로서 지녀할 자질과 능력을 갖춰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식아동의 급식지원 사업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 군수는 "9월 전체 아동급식대상자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실태를 통해 아동급식지원에 대한 개선사항을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10월 아동급식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군은 이를 위해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기존 9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읍면아동급식 대상자의 급식단가를 기존 4500원에서 6000원으로,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 이용아동의 급식단가는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도 예산으로 1억256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 군수는 “고성군외식업지부와의 지원협력체계를 구축해 결식아동 급식지원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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