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소비 촉진·지역주민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지역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관광 순환버스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가평군 관광지 순환버스 모습 [사진=가평군] |
가평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 버스의 초창기 탑승객은 2만여 명에 그쳤지만,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2014년부터 연평균 18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
저렴한 비용으로 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티투어 버스는 2011년 첫 운행 후 지난해까지 8년간 탑승객이 100만9145명에 이른다. 이용객 증가는 지역 내 관광소비 촉진 및 지역주민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군은 순환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사항 및 문제점 등을 확인하고 쇼핑 위주 관광을 개선해 각 지역에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등 지역관광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노선은 관광지 방문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관광목적지로 방문하는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순환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 거점별로 명소를 소개하고 관광지의 역사와 인문에 대해 재미를 가미한 설명은 즐거움과 이해를 돕고 있어 탑승객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는 주요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테마관광형 순환버스를 새롭게 단장해 운행하고 있다. 2개 코스로 나눠 A코스는 6대, B코스는 2대로 증차하고 예비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관광지 순환버스를 배치했으며, 버스마다 새로운 랩핑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코스별 노선도 재정비했다. 관광지 거점 연계성이 미흡해 이용실적이 저조한 B코스는 관광객 선호도에 따라 가평읍 칼봉산 짚라인과 설악면 TR·회곡1·2리(스위스에델바이스) 등 4곳을 경유하는 새로운 정류장을 추가했다.
이에 B코스 노선은 목동TR에서 출발해 현암농경박물관→가평TR→레일바이크→가평역→칼봉산짚라인→가평역(재운행)→남이섬→인터렉트아트뮤지엄→설악TR→스위스에델바이스→회곡리→청평TR→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으로 편도 약 3시간에 걸쳐 운행되고 있다.
A코스는 변경없이 그대로 가평TR→레일바이크→자라섬→가평역→남이섬→금대리마을회관→인터렉트아트뮤지엄→복장리마을회관→쁘띠프랑스→청평TR→청평역→임초리→아침고요수목원 구간으로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걸린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광객 증가가 지역내 관광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주민의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