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전남청소년YMCA협의회와 공동으로 청소년과 약속한 교육정책 공약에 대한 평가회를 전날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 학생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가회는 장석웅 교육감이 후보 때 약속한 10대 공약에 대해 1년간의 추진 실적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자리였다.
전남청소년YMCA협의회 청소년 공약이행 평가회 모습 [사진=전남도교육청] |
장 교육감은 후보 시절 청소년 교육정책 관련 공약으로 교육자치, 복지, 인권 등 3개 분야에서 10가지를 제시했다.
교육자치 분야로는 △학교 내 학생 대표의 권한 확대 △청소년 진로체험 확대 △학교급식 유전자재조합식품 사용금지 △학교 내 다문화 갈등 해소 △학급당 정원 수 축소를 내세웠다.
인권 분야에서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중·고등학교 지나친 복장규제 개선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청소년 전용 거점형 버스 지원/이동권 확보 △청소년증 홍보 및 다양한 청소년 할인 △무상교육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 중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학생의회 구성 운영, GMO 없는 친환경급식 확대, 다문화이해교육 확대, 학급당 학생수 점진적 축소, 노동인권보호교육 추진, 편한교복 권장, 고교무상교육 실현 등 8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자치조례와 학생인권 조례 제정, 노동인권교육 내실화, 단위학교 내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 학생의회 및 지역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장 교육감은 “한국 학생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지식은 많으나 민주적 가치와 태도는 세계에서 하위권이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민주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커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