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켄 고스 美 CNA 국장 “북한이 진정 원하는 건 대북제재 완화”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08:30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08: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제재 효과 없는 것처럼 보여 미국이 해제하길 기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개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북한이 미국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제재 완화라는 미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 국장은 “대북 제재가 절대로 통할 수 없다는 최근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는 북한이 제재 완화를 정말로 원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날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옆에서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2019.08.25

고스 국장은 “북한이 제재 완화를 원한다고 말한다면 미국이 제재가 북한의 약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감추려고 할 것”이라며 “제재가 북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미국이 모른다면 미국이 쉽게 제재를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북한이 기대하고 있다”고 RFA에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제재는 우리에게 절대로 통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가 제재 해제에 연연하지 않으며 그런 것과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은 그들의 약점이 경제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그래서 제재 완화가 아니라 ‘쌍방의 안보현안’을 먼저 논의하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체제 보장이나 평화협정 체결 등 안보 문제는 이란의 경우처럼 미국 정권이 바뀌면 무효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제재 완화는 북한의 엘리트들에게 가시적인 효과를 바로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북한담당 자문관을 역임한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도 RFA에 “북한은 체면을 세우려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실제로는 제재 완화를 원하고 있으면서도 체제 보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제재에 개의치 않은 것처럼 말해 제재 효과가 대단치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최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23일 담화에서 북한의 비핵화까지 제재 완화가 없다고 밝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맹비난한 것은 제재 효과가 없다는 북한 주장이 모순이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궁극적으로는 군사·정치적 제재 완화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의 제재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재 완화 없이는 대화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