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성연락사무소 통해 北에 통지 했으나 회신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 임진강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사체에 대해 무연고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우리 측이 지난 14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인계 관련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북측은 현재까지 회신이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정부는 지난달 31일 사체가 발견된 이후 관계기관 합동정보조사 결과 북측 주민으로 추정돼 지난 14일 북측에 사체인수를 통지했다.
북한은 통상 사체 인계와 관련해 대북 통지 후 2~4일 안에 회신을 보내왔었다. 다만 이번 사례와 같이 공민증이 발견되지 않고 관련 유류품도 없던 경우에는 북측의 회신이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는 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지난 21일 사체를 우리 측 내부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음을 북측에 통보했다"며 "26일 무연고 사체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토록 파주시에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