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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미술관, 그리스·로마 전시 한창…세계화 엿볼 값진 기회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5:21

국립중앙박물관·한가람미술관·바라캇 서울까지 고대전 개최
서울대 김헌 교수 "세계화는 제국이 주도…역사서 답 찾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박물관과 갤러리, 미술관들이 고대 미술전을 열고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로마시대, 그리고 이전 시대의 문화재들이 전시장에 들어서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해외 유수 국립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온 고대 유물들

여행하는 부부가 묘사된 유골함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해외 박물관으로부터 고대 유물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아테네 고고학박물관과 아크로 폴리스박물관 등에서 대여한 유물 240개를 소개하는 ‘그리스 보물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그리스 문명과 헬레니즘, 로마화가 된 시기까지 전 로마시대를 훑는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김헌 교수는 “아주 중요한 보물은 안 왔지만 거의 모든 문명을 총괄하고 있다. 문명권별 중요한 시대의 요소를 파악할 수 있는 보물은 다 왔다”며 “그리스 문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연속선상에서 서양 문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9일부터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를 통해 로마 이전 시대의 유물을 소개한다. 로마가 탄생할 수 있었던 에트루리아 문명의 이야기다. 에트루리아는 로마시대 이전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고대 국가다. 에트루리아는 기원전 10세기경부터 100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지중해 고대 국가로 그들의 기원과 언어, 종교는 베일에 싸여있지만 그들이 끼친 문명과 문화는 어마어마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과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등에서 엄선한 300점의 유물을 공개하고 있다.

헬레니즘 양식의 남성 토르소 [사진=바라캇 서울]

미술학에 영향을 끼친 고대 시대 문물을 감상할 전시도 준비돼 있다. 125년간 5대에 걸쳐 그리스, 로마, 이집트, 이슬람, 아프리카까지 유물 컬렉션을 보유한 국제적인 갤러리 바라캇은 오는 9월 4일부터 그리스 로마의 고대 예술품을 서울에서 선보인다. 갤러리 바라캇 서울은 ‘고귀한 신화, 위대한 역사’를 통해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예술품 50여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대표적인 작품은 그리스의 뛰어난 조각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신상(神象)과 여신과 인간, 동물의 행렬을 생기발랄한 색채로 묘사한 프레스코화, 섬세하고 화려한 로마시대의 모자이크, 사랑의 신 에로스(로마의 큐피드)가 표현된 석관 조각 등이 있다.

바라캇 관계자는 “이 시대의 시인과 역사가, 예술가들이 성취한 눈부신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사고와 창작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리스와 로마가 문화적 이상향을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그들의 미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리스·로마의 신화와 역사가 결합된 미술적 표현을 확인하고 신화 속의 다양한 이야기가 당대인에게 어떻게 수용되고 소비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고대 역사에서 살펴보는 강대국의 세계화 전략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가 묘사된 장식판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김헌 교수는 서구를 중심으로 한 세계화의 역사를 최근 열리는 그리스·로마 전시들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세계화’라는 키워드를 서양 중심으로 보면 알렉산더 제국의 헬레니즘화다. 이는 그리스 문명이 인도 서쪽까지 퍼져나간 사례로 문명의 제도화, 사상화, 규격화의 첫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마가 문화, 정치적으로 세계화를 일군 과정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헬레니즘 문화는 알렉산더가 죽고 난 후 조각나면서 힘을 잃었고 그런 와중에 로마가 커졌다. 로마의 정치적 식민화가 그리스의 영토를 장악했다. 갈리아(로마제국 멸망 이전까지 프랑스), 브리타니카(현재의 영국)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결국 세계화의 주도는 제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의 흐름은 거대한 제국을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제도와 법이 통일되고 규격화되고, 동시에 공통적인 생활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대 사회는 ‘경제 대국’이 제국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떠한 생존 전략으로 구체화해야하는지 역사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대한제국’이란 말만 있었지 제국의 경험이 없고, 늘 강대국 사이에 있었다. 중국, 러시아, 일본도 제국을 경험한 나라다.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제국의 생리를 알아야 제국의 움직임에 대처할 수 있는 강소국의 위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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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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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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