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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효과’?…논란 후폭풍에 각종 여론조사 부정평가 줄이어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7:08

문재인-여당 긍정평가 3주째 하락세…조국 의혹 영향 받은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4) 법무부장관의 사모펀드·웅동학원·딸 입시 특혜 의혹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정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와 여당 지지율은 개각을 발표한 지난 9일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4%, 부정 평가는 44.4%로 나타났다. 하지만 1주 후 같은 기관에서 12~14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49.4%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가 46.3%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보도가 가장 거세게 터져 나온 이후 실시된 8월 3주차 국정수행평가는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 응답을 앞섰다. 리얼미터-YTN이 19일부터 2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수행평가에서 긍정 응답이 46.2%로, 전주보다 3.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부정평가는 50.4%로 1%p가 반등했다.

리얼미터와 tbs가 19~21일 3일간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9.2%를 기록해 지난 6월 이후 9주 만에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내려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8.23 alwaysame@newspim.com

여당에 대한 여론 추이 역시 심상치 않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12~16일 실시한 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6%, 자유한국당에 대한 29.4%를 나타냈다. 하지만 1주 후인 19일~23일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3%p 내린 38.3%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로 내린 것은 7월 2주차(38.6%)이후 6주 만이다.

조 후보자의 장관 적합도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일요진단 의뢰로 지난 22~23일간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조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18%, 부적합하다는 48%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일주일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42%가 지명을 찬성, 36%가 반대했다.

중앙일보가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60.2%, 찬성한다는 응답이 27.2%로 나타나 과반수가 조 후보자를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8.6%가 반대 의견을 나타내, 전 연령대에서 부적합 의견이 가장 높았다.

한편 권순정 리얼미터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세부 의혹과 논란에 대한 보도량이 이례적이고 비대칭적인 정보가 여론에 전달되고 있다”며 “미디어 시대에 여론 그 자체가 진실은 아니다. 진실에 근접하기 위해 미디어는 최소한 균형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리서치가 KBS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대해 “이메일 웹조사와 휴대전화 문자발송 조사를 혼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조사방법”이라며 “조사에 사용된 이메일과 휴대전화는 업체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패널일 가능성이 높은데, 선거조사나 정당·국정지지도 조사처럼 여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조사에는 패널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일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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