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학교에서도 촛불을 든다.
이번 촛불집회는 23일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에 이어 세번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8.09 leehs@newspim.com |
일반 대학생들로 구성된 부산대 촛불집회추진위원회는 특혜성 장학금 지급에 대한 학교 측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오는 28일 오후 6시 학내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앞서 지난 21일부터 SNS에서 공개 채팅방에서 촛불집회방향 및 성격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논의해왔다.
부산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1시 문창회관 4층 소강당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해 조국 후보자의 딸 관련 공청회를 열고 여론을 청취했다.
앞서 부산대 총학생회는 23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다.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장학금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교 교수가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한 것인데 이 장학금은 추천 혹은 지정으로 나눠져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중 지정 장학금을 지급받기 시작한 2016학년 1학부터 2018년 2학기까지 6학기 동안 해당 학생만 유일하게 장학생으로 지정돼 장학금을 지급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장학금 지급은 해당 교수의 재량이라 하더라도 유급을 당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국민과 많은 학생들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고 일침을 놓았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앞으로 단과대학학생회 회장단 회의를 거쳐 촛불집회 참여 여부 등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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