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조국, 단독이라는 아호 생겼냐는 우스개소리도"
"지금까지 나온 논란만으로도 하루는 모자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사흘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단독이라는 조 후보자의 새로운 아호가 생겼다는 인터넷상의 우스개소리가 있다”며 “논란이 얼마나 많으면 하루에도 몇 개씩 단독기사가 줄줄이 나올 수 있는지 국민들이 신기해 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2 leehs@newspim.com |
그는 이어 “그 밖에 아직도 우리가 봐야 할 논란이 참 많다”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원칙적으로 3일 이내 기간 동안 하게 돼 있다. 관례상 국무위원은 1일, 국무총리는 2일을 해왔는데, 조국은 단독이라는 아호가 생길 정도로 논란이 많아 하루로는 모자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조국 사모펀드, 사립학교 법인을 장사수단이자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 의혹과 딸을 둘러싼 부정입학, 사기논문 의혹 등이 존재한다”며 “이 것만 해도 하루 청문회 동안 다 다루기 힘든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인사청문회를 3일간 해야만 제대로 된 진실 규명과 자질 검증을 할 수 있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여당이 제안을 받아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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