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설립 후 장애인 채용직무 단계적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SK텔레콤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이날 오후 2시 조종란 공단 이사장과 문연희 SK텔레콤 문연회 기업문화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케이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양질의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조기설립에 공동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은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SK그룹 측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체결하게 됐다.
협약식에서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 "이번 SK텔레콤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다시 한 번 국내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불을 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공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연희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협약으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기술, 비즈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템 발굴 공모 등을 통하여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발굴해 지속적인 채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과 SK는 행복모아(SK하이닉스 자회사) 준공을 통해 대규모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약'을 새롭게 체결하고, SK그룹 전 계열사에서 장애인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