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예상 5개층 철거...추가로 7~8개 층 철거 계획
22일 오후 철거 마무리 예정...수원시 "주민불편 최소화"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수원시는 권선구 구운동 아파트 환기 구조물(정화조 배기덕트) 철거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오는 22일 오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수원시는 21일 예상했던 철거량인 5개층을 오후 4시 철거했으며 추가적으로 7~8개 층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4시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아파트 환기 구조물(정화조 배기덕트) 철거가 15층에서 11층까지 진행됐다.[사진=수원시] |
철거업체는 지난 20일부터 철거사전준비로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구조물을 밴드로 고정시키는 전도(顚倒) 방지 작업을 마무리했다.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200톤 크레인 1대와 50m 높이 고소차(高所車) 2대, 인부 20여 명을 동원해 환기 구조물을 한 층씩 해체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영인 도시정책실장은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트 주민과 시민들을 염려를 불식시키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는 염태영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한 마음으로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요일 이후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아파트단지 환기 구조물 탈착(1개 동)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일어났다. 수원시는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이날 환기 구조물 철거를 결정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