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80.00(-3.09, -0.11%)
선전성분지수 9328.73 (-0.24, -0.00%)
창업판지수 1611.59 (-11.25, -0.69%)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0일 중국 양대 증시는 전날 큰 폭으로 오른 상승세에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2880.0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0% 상승한 9328.7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내린 1611.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98억 위안, 3139억 위안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보험, 증권, 은행 등이 약세를 보였고 농업, 조선, 귀금속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혁안 시행으로 2%넘게 오른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는 금일 장 조정을 받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LPR을 새로 개편한 후 처음으로 1년 만기 LPR을 4.25%로 고시했다. LPR은 향후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할 예정으로 기준금리가 사실상 0.1%포인트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관련 이슈도 중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가 19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미국 제품 수출입 금지 조치를 90일 유예 연장했지만, 화웨이 계열사 46개를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한편,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20~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 기간 한중, 한일, 중일 간 양자 회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이 한일 갈등의 중재 역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7.0454위안으로 고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5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했다. 같은 날 600억 위안의 역RP가 만기 도래해 총 100억 위안이 순회수됐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eunjoo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