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美 중국 추가 관세 일부 12월 중순까지 연기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23:49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23:4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가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9월1일로 예정된 10%의 추가 관세 시행이 이뤄질 경우 민간 소비를 강타, 경기 침체를 부추길 것이라는 경고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공식 성명을 내고 내달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도입을 12월15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비디오 게임 콘솔, 특정 종류의 완구, 컴퓨터 모니터, 그 밖에 일부 의류 및 신발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건강과 안전, 국가 보안과 관련된 일부 수입품 역시 추가 관세가 연기될 예정이라고 USTR은 발표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관세에서 제외된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무역 협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측이 지난 6월 말 오사카 담판에서 약속한대로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수입하지 않는다며 수 차례 불만을 터뜨린 데 이어 내린 결정이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정책자들이 추가 관세 도입에 반기를 들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USTR의 발표는 미국 정책자들이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직후 이뤄졌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을 필두로 뉴욕증시의 IT 종목들이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본격화된 관세 전면전을 모면했던 아이폰과 그 밖에 애플 제품이 무역전쟁의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사자’가 봇물을 이룬 것.

애플이 장중 5% 가까이 랠리했고, 반도체 칩 섹터 역시 2%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잉과 캐터필러도 각각 1%와 3% 선에서 동반 상승했다.

플럼 펀드의 톰 플럼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당장 양국의 협상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소폭의 양보가 이뤄지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