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지분, 최대주주 및 우호지분보다 많아
“이사회 7명 중 6명 임기 만료 임박...주총 전 공개”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에스엠이 내년 주주총회 시즌 전까지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유안타증권] |
유안타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에스엠에 5% 이상 지분보유 신고를 한 기관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의 합산 지분율은 34.3%로 최대주주 및 우호지분의 합산 지분(26.6%)을 상회한다”며 “이들 중 행동주의펀드를 표방한 KB자산운용은 주주서한을 통해 에스엠과 라이크기획 간 합병, 배당성향 30%의 주주정책 수립, F&B 등 비핵심 자회사 정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에스엠 이사회 구성원 7명 가운데 6명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만큼 주총시즌 이전 기관투자자들이 수용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금 금융당국은 임원후보 추천정관변경 등을 위한 주주제안의 경우, 투자목적을 경영참가로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사항은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에스엠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들의 압박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들이 현 이사회 구성원 연임에 대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총시즌 이전 주주가치 제고방안 제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