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남포항서 밀수출 선박 드나들어...대북제재 위반 논란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0:11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1:46

VOA, 美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 사진 분석
"110m 선박 포착, 주변엔 검정색 물체 가득"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석탄 수출 항구인 남포항에서 최근 선박들의 활발하게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산 광물에 대한 금수 조치가 적용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 13일 북한 남포의 석탄 항구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 "약 110m 길이의 선박이 포착됐으며, 주변엔 석탄으로 보이는 검정색 물체가 가득하다"고 1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10일 처음 등장해 사흘 만인 13일 약 30m 뒤 지점에 정박했다.

VOA는 "북한은 석탄을 실을 때 통상 한쪽 적재공간을 채운 뒤 다음 공간을 채우기 위해 선박을 전진시킨다"며 "이번에도 같은 목적으로 선박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6년 12월 16일 북한 신의주 압록강 둑 옆에 쌓여있는 석탄 더미 옆에 한 북한 주민이 앉아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VOA는 지난 1일부터 13일 사이 남포항을 관측한 결과, 적어도 4척의 선박이 3~4일씩 머물다 떠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며 석탄을 밀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통해 북한산 광물에 대한 전면 금수조치를 시행했다.

이 때문에 당시 남포를 비롯한 북한의 석탄 취급 항구들은 한산했지만, 작년 초부터 대형 선박들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선박의 종류와 빈도가 크게 늘었다는 게 VOA 측의 주장이다.

러시아와 인접한 나진항에서도 북한산 석탄 밀수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VOA는 "플래닛 랩스의 지난 1년 간 위성사진을 통해 관측한 결과, 야적된 석탄의 양과 모양이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과거 석탄이 주로 야적됐던 서남쪽의 부두 대신 북쪽과 동쪽에 위치한 부두에서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나진항의 석탄이 러시아산으로 확인될 경우 이는 대북제재 위반은 아니다. 유엔 안보리는 러시아산 석탄이 나진항을 통해 수출되는 것을 대북제재 예외 사례로 허용하고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