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신은 민주주의이자 민족통일입니다”..김대중 추모문화제 열려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21:08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21:08

대전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열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대전에서 열렸다.

(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는 13일 오후 7~8시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 및 추모문화제를 열고 김 전 대통령의 철학적 사상과 평화정신을 기렸다.

이번 추모식은 남북의 화해·협력 노력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내외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평화·희망 그리고 김대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이상민 의원·박종래 대덕구 지역위원장·송행수 중구 지역위원장, 대전 시‧구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남북평화의 초석을 놓은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모식은 박노해 시인의 ‘사랑은 끝이 없다네’ 낭송과 함께 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 김병욱 이사장의 인사말,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3일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 및 추모문화제에서 (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 김병욱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김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6월 30일 남북미 정상들이 판문점에서 만난 사건은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큰 족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 이후 돌아가는 동아시아 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일본 아베총리가 촉발한 한국에 대한 경제전쟁은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당신을 생각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당신은 우리입니다. 우리는 당신입니다’라는 고은 시인의 시처럼 당신을 우리 가슴 속에 묻겠다”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맙다. 앞으로 우리 모두 이런 마음을 가지고 통일의 길로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김헌경 고문도 추모 인사말을 했다. 김 고문은 1963년 첫 만남부터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까지의 기억을 풀어냈다.

13일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 및 추모문화제에서 대금장인 장필 선생이 대금산조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특히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에 맞서 김대중, 김영삼, 이철승 후보가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가운데 처음에는 김영삼 후보를 지지하다 연설을 듣고 40여년간 김 전 대통령의 열성적인 지지자가 된 사연 등을 소개했다.

추모식과 함께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식전 공연과 식후 공연을 펼쳤다. 대전 아카펠라를 대표하는 ‘나와YOU’팀의 선창으로 추모객들이 가수 신형원의 김 전 대통령 추모곡 ‘당신은 우리입니다’를 제창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