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33억원 기록
당기순손실 43억원...종속회사 글로벌텍스프리 회계 손실 반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브레인콘텐츠가 올해 상반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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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브레인콘텐츠] |
브레인콘텐츠는 13일 실적공시를 통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7.2% 늘어난 54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속회사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돼 당기순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종속회사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의 주식 관련 사채 전환권 대가로 인한 회계적인 손실 때문이다. 현금 유출이 없어 재무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택스 리펀드(Tax Refund) 1위 기업인 GTF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281억원, 영업이익은 358%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 전략과 지난해 인수한 케이티스 택스 리펀드 사업 부문 양수효과가 반영되면서다.
택스 리펀드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에 사후면세 판매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면, 이를 상품 수출로 간주해 상품에 포함된 내국세(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하반기에도 GTF의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최대명절인 중추절(9월), 국경절(10월)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광군제(11월) 등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강진원 브레인콘텐츠 대표는 "GTF의 성장과 더불어 스와니코코가 동남아 시장 진출, 중국 왕홍 마케팅, 유아용품과 마스크팩 라인업 확대, 세븐일레븐 입점으로 실적 성장을 위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45만명의 회원에게 웹툰, 웹소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핑거스토리가 지속적인 지적재산권(IP) 확보하고, 여성 로맨스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