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
“대체투자·해외투자 역량 확대”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업계 5위 운용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회서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운용사의 핵심가치는 고객신뢰이며, 투자 수익률을 개선해 고객중심 경영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한·일 통상갈등 등 어려운 경제 환경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시장대응 역량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8월1일 배 대표 취임 이후 NH-아문디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배 대표는 취임 후 중장기 경영 목표로 업계 5위 운용사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배 대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은 현재 약 40조원을 운용하며 수탁고 기준 국내 7위의 자산운용사”라며 “임기 중 수탁고를 55조~60조원 수준까지 끌어올려 국내 5위의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요 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와 아문디자산운용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부문에서의 역량 향상을 세부 목표로 세웠다.
배 대표는 “일부에서 주주 간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양사의 파트너십은 언제나 확고했다”며 “주주들과의 협력은 물론 대내외 경기 여건을 감안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 주식만으로는 충분한 운용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 헤지펀드, 연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해외투자, 대체투자 비중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NH-아문디자산운용은 수입 부품, 소재, 장비 국산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위험등급 2등급의 공모 주식형 펀드로 운용보수를 0.50%로 낮춰 수익률을 제고하고, 운용보수의 절반을 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 등에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