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박신웅 기자 = 9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밤사이 500여 가구의 주민들이 무더위 속 불편을 격었다.
10일 한전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3층에 있는 변압기 근처 전선에서 불이 나 정전으로 인해 12개동 중 5개동의 전기가 끊겼다.
아파트 정전 모습.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뉴스핌 DB] |
이로 인해 밤사이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속에 500여 가구의 주민들이 에어콘, 냉장고와 선풍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앞서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 지역을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한전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4개동의 전기는 2시간 동안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400여 세대는 전기를 다시 공급했으나 나머지 1개동은 밤샘 복구 작업을 벌여 다음날인 10일 오전 6시 14분쯤 임시복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전과 소방 당국은 무더위에 아파트 가구별 전기 사용량 급증에 따라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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