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와 관련, 동맹들이 더 많은 부담을 책임지길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이 훨씬 더 많은 방위비 분담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하게 제기해온 이슈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입장은 모호하지 않다”면서 “그는 동맹국들이 더 많이 기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게재 영상 갈무리] |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밖에 “우리는 한국이 동맹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공해온 상당한 재원에 대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동북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 중 하나이며 그들은 물론 주한미군 유지 비용에 대해서도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에게 방위비 분담 증액과 관련, “한국과 나는 그들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그들은 훨씬 더 많은 돈을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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