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편에서 최대 78편까지 감소..."비수익 노선 조정"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리한다. 최소 20편에서 최대 78편 운항을 줄인다.
제주항공은 7일 인천~도쿄·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오키나와, 무안~도쿄·오사카, 부산~오사카·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일본 노선 감편 현황 [자료=제주항공] |
축소폭이 가장 큰 노선은 인천~삿포로 노선이다. 본래 다음달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96편 운항 예정이었으나 78편을 감축해 18편을 운항한다. 매주 12편 운항하던 노선을 주당 2.3편으로 대폭 줄이는 셈이다.
인천~도쿄·나고야·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의 감편도 진행된다.
인천~도쿄 노선은 다음달 16일부터 6주간 28편을 감편해 총 128편 운항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이달 25일부터 감편 운행한다. 144편 운항 예정이던 노선을 36회 줄여 운항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다음달 4일부터 6주간 30편 감축해 총 90편 운항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경우, 다음달 17일부터 30일까지, 10월 25일부터 2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감편에 들어간다. 4주간 22편을 감축해 28회 운항하던 노선을 6회만 운항한다.
무안~도쿄 노선도 다음달 16일부터 감편에 들어간다. 매 주 7편 운항하던 노선을 감축해 주당 1.5편만 운항한다. 무안~오사카 노선도 다음달 3일부터 운항 횟수를 기존의 63편 예정에서 41회로 축소 운항한다.
부산~오사카의 경우, 다음달 19일부터 4주간 34편만 운항할 예정이며 부산~후쿠오카는 다음달 3일부터 6주간 62편만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비수익 노선을 정리 중"이라며 "일본 노선 중 일부가 수익성이 낮아 조정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