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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보다 더 따뜻하고 재밌다"…'힘을 내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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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전작 ‘럭키’(2016)로 697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이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추석 극장가를 공략한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계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 엄채영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계벽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07 mironj19@newspim.com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감독은 “괴팍하고 순수한 철수가 갑자기 나타난 딸과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라며 “‘럭키’와 다르게 더 따뜻하고 재밌는 영화다. 아마 더 발전된 코미디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녀 영화이면서 다른 여타 영화들과 차별점을 묻는 말에는 “훨씬 웃기고 재밌는 게 차별점이다. 사실 스포일러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는 부분이 있다. 보시면 더 큰 차별화를 느낄 것”이라고 귀띔했다.

타이틀롤 철수 역은 차승원이 맡았다. ‘이장과 군수’(2007) 이후 12년 만에 도전하는 코믹연기다. 차승원은 “제가 늘 좋아한 장르다. 근데 전 전작 ‘독전’(2018)에서도 코미디를 했다고 생각한다. 살짝 보여줘서 다음엔 깊고 넓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제안이 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영화 속 충격적(?)인 비주얼을 놓고는 “(미모가)가린다고 해서 가려지냐”고 너스레를 떨며 “특이한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헤어, 의상에 관여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전문가에게 맡긴다. 그래야 더 새롭고 창의적인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도 감독님이 먼저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엄채영(왼쪽)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서 발언하는 차승원을 바라보고 있다. 2019.08.07 mironj19@newspim.com

철수의 딸 샛별은 드라마 ‘명불허전’(2017) ‘추리의 여왕 시즌2’(2018)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 엄채영이 연기했다. 엄채영은 “저희 가족이 원래 차승원 아빠를 좋아했다. 시크할 줄 알았는데 되게 다정하고 재밌었다.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박해준은 자나 깨나 형 철수 걱정뿐인 동생 영수로 분했다. 박해준은 “코미디를 되게 하고 싶었다. 그전까지 저를 생각하는 이미지도 너무 안좋았고 이제는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며 “사실 공연에서는 코미디, 철없고 어눌한 캐릭터를 종종 해왔다. 평소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수의 아내 은희 옷은 전혜빈이 입었다. ‘럭키’에 이어 또 한 번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전혜빈은 “‘럭키’에서 많은 분이 좋아해줘서 심적 부담감이 있다. 전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몇 번이나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도 영화를 보니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맞았구나 싶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혜옥은 지극정성 손녀 바보 할머니 희자를 열연했다. 김혜옥은 “잔잔한 역할은 했는데 팀과 호흡을 맞춘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감독님이 재밌게 하라고 해서 부담도 됐다. 그러면서 제가 느끼지 못한 디렉션도 주셨다. 그렇게 호흡을 바꿔보니 재밌더라.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추석에 가족과 보기 정말 좋은 영화라고 자신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차승원은 “제가 아는 어머니 한 분이 제 코미디 영화를 보고 피부병이 나았다고 했다. 추석엔 코미디다. 제가 돌아왔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오는 9월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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