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럭키'보다 더 따뜻하고 재밌다"…'힘을 내요, 미스터리'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2:14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2:15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전작 ‘럭키’(2016)로 697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이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추석 극장가를 공략한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계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 엄채영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계벽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07 mironj19@newspim.com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감독은 “괴팍하고 순수한 철수가 갑자기 나타난 딸과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라며 “‘럭키’와 다르게 더 따뜻하고 재밌는 영화다. 아마 더 발전된 코미디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녀 영화이면서 다른 여타 영화들과 차별점을 묻는 말에는 “훨씬 웃기고 재밌는 게 차별점이다. 사실 스포일러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는 부분이 있다. 보시면 더 큰 차별화를 느낄 것”이라고 귀띔했다.

타이틀롤 철수 역은 차승원이 맡았다. ‘이장과 군수’(2007) 이후 12년 만에 도전하는 코믹연기다. 차승원은 “제가 늘 좋아한 장르다. 근데 전 전작 ‘독전’(2018)에서도 코미디를 했다고 생각한다. 살짝 보여줘서 다음엔 깊고 넓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제안이 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영화 속 충격적(?)인 비주얼을 놓고는 “(미모가)가린다고 해서 가려지냐”고 너스레를 떨며 “특이한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헤어, 의상에 관여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전문가에게 맡긴다. 그래야 더 새롭고 창의적인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도 감독님이 먼저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엄채영(왼쪽)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서 발언하는 차승원을 바라보고 있다. 2019.08.07 mironj19@newspim.com

철수의 딸 샛별은 드라마 ‘명불허전’(2017) ‘추리의 여왕 시즌2’(2018)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 엄채영이 연기했다. 엄채영은 “저희 가족이 원래 차승원 아빠를 좋아했다. 시크할 줄 알았는데 되게 다정하고 재밌었다.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박해준은 자나 깨나 형 철수 걱정뿐인 동생 영수로 분했다. 박해준은 “코미디를 되게 하고 싶었다. 그전까지 저를 생각하는 이미지도 너무 안좋았고 이제는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며 “사실 공연에서는 코미디, 철없고 어눌한 캐릭터를 종종 해왔다. 평소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수의 아내 은희 옷은 전혜빈이 입었다. ‘럭키’에 이어 또 한 번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전혜빈은 “‘럭키’에서 많은 분이 좋아해줘서 심적 부담감이 있다. 전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몇 번이나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도 영화를 보니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맞았구나 싶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혜옥은 지극정성 손녀 바보 할머니 희자를 열연했다. 김혜옥은 “잔잔한 역할은 했는데 팀과 호흡을 맞춘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감독님이 재밌게 하라고 해서 부담도 됐다. 그러면서 제가 느끼지 못한 디렉션도 주셨다. 그렇게 호흡을 바꿔보니 재밌더라.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추석에 가족과 보기 정말 좋은 영화라고 자신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차승원은 “제가 아는 어머니 한 분이 제 코미디 영화를 보고 피부병이 나았다고 했다. 추석엔 코미디다. 제가 돌아왔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오는 9월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