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홍콩 ‘폭력 시위대’와 ‘선량한 시민’ 구분...“불장난하면 타죽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폭력 시위대와 선량한 시민을 구분하며 홍콩을 ‘위험한 심연’으로 몰아 넣는 ‘폭력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응징을 경고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이 홍콩 시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범죄자들에게 경고하건데 상황을 오판하지 말고 우리의 자제를 약함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수의 폭력적 급진주의자들이 시위의 선봉에 서서 선량한 시민들을 호도하고 시위에 동참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반(反)중국 세력이 배후에서 모든 것을 주동하고 있다”며 “소수의 부도덕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과 이들의 배후에 있는 검은 세력들에게 경고한다. 불장난을 하면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지난달 29일 영국이 홍콩을 반환한 이후 처음으로 홍콩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무판공실이 이례적으로 입을 연 것은 중국 정부가 개입을 고려할 만큼 홍콩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측이 연이어 강력한 경고를 내놓고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평화적으로 시작됐던 시위는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으로 강경 진압에 나서자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로 확산됐다.

이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홍콩 입법회(국회)를 점거하고 중국 국장과 오성홍기를 훼손한 데 이어, 흰 옷을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시위대를 공격하는 이른바 ‘백색테러’가 발생했고 이어 이러한 백색테러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이번 주에는 시위가 총파업의 형태로 확산되면서 국제공항을 비롯해 교통 시스템 전반이 마비되는 등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초유의 사태이자 2012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권력을 잡은 후 최대 정치적 위기가 펼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대해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워싱턴 정계에서는 홍콩과 중국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미 의회에서는 홍콩에 군중 진압 장비의 수출을 중단하라는 초당적 요구가 트럼프 행정부에 전해지기도 했다.

 

홍콩 시민들이 민주 개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위대가 경찰이 발포한 최루탄으로부터 몸을 가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