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와 도입 계약...7년 계약에 추후 연장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연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와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구매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연구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은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가 북퀸즐랜드에서 채굴하는 코발트와 니켈 중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적합한 관련 광물을 전량 구매하기로 했다.
기본 계약 기간은 7년이며 추후 협의를 통해 6년 연장하는 조건이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는 가격 변동성이 커 안정적 수급이 쉽지 않다. 지난 1일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니켈 현물 가격은 연초 대비 40% 급등해 톤당 1만 4685달러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가격 변동이 심한 니켈과 코발트의 수급이 안정화 됐다"며 "호주, 중국 등에서 조달 받는 다변화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까지 니켈 비중을 90%까지 높인 NCM9½½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NCM9½½은 니켈 90%, 코발트 5%, 망간 5% 의 양극재를 사용해 1회 충전에 500킬로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배터리다.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이 높아지면 출력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 주행 거리가 길어진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