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 취업박람회 개최·모바일 앱 출시·외항사 지원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의 성과가 가시화 됐다.
국토교통부는 6일 상반기 국내 9개 항공사에서 2521명, 인천·한국공항공사에서 433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5%, 84%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항공사의 경우, 객실승무원(35.9%), 항공정비사(16.4%), 일반직(30.0%)의 채용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 [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항공사 및 공항공사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준비생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운영 중이다.
그 일환으로 국토부는 항공 일자리 포털을 통해 959건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3회의 오프라인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조종, 관제, 객실승무, 운항관리, 정비, 공항운영, 항공보안, 해외취업 등 8개 분야 14명의 전문 상담위원은 상시취업지원센터에 근무하며 총 550회의 상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수도권과 지역간 채용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부산, 광주, 제주에서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를 가졌다. 1500여명이 참석한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에는 인천·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 등에 참여했다.
매월 진행되는 공항상주기업 채용의 날에는 중소기업과 구직자간 일자리 매칭을 추진해 77명의 구직을 성공적으로 도왔다.
그 외 항공사 현직 멘토단을 구성해 직무경험담과 취업성공담을 공유하는 기업 멘토데이를 분기별로 진행했다.
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사진=국토교통부] |
취업지원센터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5일과 6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는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하반기 중에는 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을 월례 행사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도 대구, 청주, 강릉에서 추진한다.
그 외 항공일자리 포털 모바일 앱을 출시해 이력서 등록, 기업·구직자간 연결 등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성장과 함께 청년 등 취준생이 원하는 일자리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 등과 협업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항공사 취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