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는 소식에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급락했다.
6일 시간외 거래에서 다우존슨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장 대비 339포인트(1.33%) 낮은 2만5211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35.38포인트(1.25%) 내린 2794.62포인트를 지났고, 나스닥 100 지수는 101.50포인트(1.37%) 하락한 7283.75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함에 따라 위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인 5일, 기준환율을 달러당 6.9225위안으로 전장보다 0.33% 올려 고시(위안화 절하)했다. 결국, 5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역내외 시장 모두에서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래 11년 만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비난했고, 이후 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 거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