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최종 3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5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대회서 사흘 내리 선두를 지켜 첫승을 노렸던 그는 아쉬운 경기라고 평했다.
안병훈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서 “후반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 전까지는 보기 없이 잘 하고 있었는데 15번홀 보기는 아쉬웠다. 드라이버가 괜찮게 맞았는데 그렇게 멀리까지 갈 줄은 몰랐고 운이 없었던 것 같다. 클럽 선택을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 후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PGA 투어에 진출 2016년 취리히 클래식,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7월 RBC 캐나다 오픈 등 3차례 준우승했다.
안병훈은 “이 시합보다 더 플레이오프가 포인트가 많고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주를 쉬려고 했는데 막판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결과지 않나 생각한다. 이번 주 좋은 것을 토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주 플레이오프부터는 다시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3위에 자리한 그는 페덱스컵 랭킹을 57위로 끌어 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팬들의 응원에 대해 그는 “많이 오셨는데 이렇게 시합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또 중계를 봐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직접 느끼진 못하지만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번 주 성적은 아쉬웠지만 시합은 마지막이 아니니 좀 더 노력해서 반드시 1승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8~2019시즌을 마친 PGA 투어는 8월 둘째 주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이 3주 연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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