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서
J.T. 포스턴, 생애 첫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병훈이 아쉽게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그는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안병훈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 안병훈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안병훈은 이날 전반을 돌며 3번홀(파3), 5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따내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후반 15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차례 더 범해 3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30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78.57%,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이날 선두를 달린 J.T. 포스턴(26·미국)은 2015년 프로로 데뷔 후 약 4년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포스턴은 이날 '노 보기' 플레이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64위 J.T. 포스턴은 올 시즌 RBC 헤리티지(6위), 데저스 클래식(7위) 등 톱10에 2차례 입상한 바 있다.
16위에서 출발한 김시우(24)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17언더파 263타로 5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2)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16언더파 264타를 기록,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 이경훈, 배상문은 컷 탈락했다.·
PGA 투어 2018~2019시즌은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대회를 마친다.
8월 둘째 주부터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이 3주 연속 이어진다.
J.T. 포스턴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시우가 5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