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 시행을 경고한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는 올바른 무역 갈등 해법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방콕에 머물고 있는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이 양국 간 무역 갈등을 해소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건설적 방법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함께 방콕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중국이 "수십 년 동안 행동이 불량해 자유무역을 훼손했고, 이로 인해 미국이 추가 관세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중국에 돌렸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2019.08.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