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공산당 관영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이 미국의 신규 관세는 미국이 원하는 "무역합의 도출을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후 편집장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규 관세는 결코 미국이 원하는 합의 도출에 더 가깝게 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더 멀어지게 할 뿐"이라며 "중국은 더 이상 무역전쟁의 규모를 통제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장기전에서 국가전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산물 수입과 관련해 후 편집장은 중국이 러시아산 보리의 시장진입을 승인했다는 것을 언급,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과 러시아 간 농업 협력의 원동력이 됐고, 러시아의 농업 부문의 현대화를 더욱 증진시켰다. 무역전쟁은 미국 농부들에게 강력한 경쟁자들을 양성시켰다"는 의견을 냈다.
또, 그는 양국의 다음 고위급 대면 무역협상은 9월이 될 것이라며 이달에는 고강도 실무급 만남이 여러 차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시진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 트윗.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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