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을 비판하는 한편, 이란 제재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방콕에 머물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한 리더십 프로그램 연설에서 중국이 “수십 년 동안 행동이 불량해” 자유무역을 훼손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이 관세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계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31일 상하이 담판에서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이 협상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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