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정책의 목표가 단순히 현상 유지와 같은 봉쇄정책이냐는 질문에 대해 “나와 김정은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여러분도 봤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내가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한가지는 내가 알고 있다. 만약 나의 상대편(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이 대통령이 됐다면, 그녀가 이겼다면 바로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것이다. 우리는 (전쟁에) 근접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니 지켜 볼 것이다. 나는 그(김 위원장)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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