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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확대에도 역부족',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중국 돈육가격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17:00

라보뱅크 중국 돈육가격 지난 2016년 시세 상회할 것으로 예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에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오는 4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매체 SCMP는 글로벌 최대 농축산 협동조합인 라보뱅크(Rabobank)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중국 당국의 돈육 수입 확대에도 가격 상승세를 저지할 수 없을 것으로 전했다.

판천쥔(攀陳俊) 라보뱅크 축산분야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대홍수로 돈육가격 폭등세를 기록한 2016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판 애널리스트는 돼지 생체(도축전 돼지) 도매 가격은 22위안(Kg당 시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돈육 가격(Kg당 시세)은 30위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기준 돈육가격은 21.59위안대 부근에서 형성됐다.

중국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방역작업을 진행중이다.  [사진 로이터=뉴스핌]  

실제로 올초부터 시작된 돈육가격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중국농업농촌부(農業農村部)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돼지 고기 가격은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산에 따라 연초에 비해 약 30%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내 돈육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라보뱅크는 올해 중국내 돈육 생산량이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돼지 사육두수와 돈육 생산량은 오는 2020년에도 각각 10%, 15%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족한 국내 공급분을 메우기 위해 중국의 돈육 수입은 급증할 전망이다.

판천쥔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까지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300톤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해 돈육 수입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돈육 가격에 영향을 주는 번식용 암퇘지의 사육두수도 감소추세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암퇘지 사육두수는 26.7% 감소했다. 라보뱅크측은 일부지역의 경우 최대 40~60%의 암퇘지 사육두수가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홍콩의 정육점 [사진 중신사=뉴스핌 ]

대체 육류인 닭고기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의 닭고기 수입은 전년비 107.8% 증가한 7만 1921톤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돈육 생산량 회복에는 최소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라보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마련과 사육두수 확대를 위한 투자에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지난 2018년 8월 중국 라오닝성(遼寧省)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110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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