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언젠가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9일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워싱턴D.C. '더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나는 내 다음 일이 무엇이 될 지 예측할 수 있었던 적이 없었다"며 "이 질문에 관해서도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18년이란 긴 세월 동안 연방정부 일을 해왔다며, "미국은 나에게 엄청나게 많은 것을 주었다. 나는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할 고려를 하지 않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이는 마치 미국을 위한 길이라면 대권 도전도 가능하다는 바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다.
해당 질문에 앞서 그는 2020년에 캔자스주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을 받았다. 그는 "그럴 생각이 없다. 나는 기회가 있는대로 매일 국무장관직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달초 폼페이오 장관은 캔자스주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상원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아내와 출마 가능성에 대해 "시간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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