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경찰이 28일(현지시간)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하 온라인 도박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중국인 380여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북부 하이퐁시(市) 도심에서 100여개의 방을 통해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연령대는 18~24세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 도박꾼들이 스포츠 경기와 복권에 돈을 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규모는 30억위안(약 5161억원)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스마트폰 2000대와 컴퓨터 530대를 압수했다.
베트남에서는 대부분의 도박이 불법이지만 외국인은 카지노를 통해서 도박을 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은 자국 시민에게도 선별된 카지노 영업장에서 도박을 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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