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연구센터 1차 실험 결과 세포투과성 입증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셀리버리는 ‘뇌신경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 (Takeda)와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차 마일스톤(기술이전후 받는 현금)은 마쳤고 현재 2차 마일스톤을 진행 중이다. 3차 마일스톤을 추가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 체결의 목적은 다케다 측에서 셀리버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이 약리물질을 뇌 안으로 전송(brain delivery)해, 세포투과성 약리물질의 효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세포막 전송 펩타이드 (aMTD)가 병든 세포 안으로 및 약리물질을 전송하는 모습. [사진=셀리버리] |
셀리버리는 후보물질의 대량생산을 맡고, 다케다는 실제 질환동물모델에서의 질병치료 효능(therapeutic efficacy)을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3차 마일스톤 추가계약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추가계약 기간과는 별개로 질환동물모델에서 질병치료 효능이 검증될 경우 라이센싱 협상은 계약기간 내 언제든지 바로 시작될 수 있다”며 “양사의 합의에 따라 이번 3차 마일스톤 계약의 자세한 조건은 후보물질의 완전 라이센싱아웃때까지 비밀유지협의 조항으로 인해 밝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월 다케다 측에 제공해 준 ‘뇌신경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시제품’의 세포투과성(Cell-Permeability)을 다케다 연구센터에서 1차 실험(항체반응분석, Western Blot Analysis) 결과, 대조군 대비 실제 세포투과성이 입증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TSDT 플랫폼 기술의 효능이 다국적 제약사 실제 검증시험(Feasibility Test) 에서 성공한 것이라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