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랑스 남서부의 한 화석 발굴지에서 대형 공룡의 허벅지 뼈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 샤랑트주 앙잭-샤랑트 발굴지에서 용각류의 것으로 추정되는 2미터(m) 길이의 대퇴골이 발견됐다.
용각류는 지금으로부터 1억4000년 전 쥐라기 시대 때 서식했던 긴 목과 꼬리를 가진 초식공룡을 뜻한다.
이정도 길이의 공룡 뼈는 지난 2010년부터 발굴된 대형 동물의 잔해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 파리국립역사박물관의 고생물학자 로난 알랭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는 중요한 발견"이라며 "나는 대퇴골의 보존 상태에 특히 놀랐다. 이는 무게가 40~50톤(t) 정도 나가는 동물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앙잭-샤랑트 화석 발굴지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은 7500점이 넘는다. 무려 40개의 서로 다른 종의 것들이다. 유럽 전역에서 가장 많은 화석을 발굴해낸 지역이다.
[앙잭-샤랑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랑스 남서부 샤랑트주 앙잭-샤랑트 화석 발굴지에서 길이 2m인 초식공룡 대퇴골이 발견됐다. 2019.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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