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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밀양으로 오세요"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3:34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3:34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해 밀양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풍광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밀양은 아름다운 산과 계곡, 그리고 전통사찰을 포함한 많은 문화유산이 있어 사계절 관광객들이 찾아 휴식하며 힐링한다.

여름 휴가철에는 산과 계곡에 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다. 밀양에 있는 산, 계곡, 트레킹코스, 캠핑장, 물놀이 장소, 전통사찰, 힐링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밀양 아리랑길 전경[사진=밀양시청]2019.7.24.

천황산, 재약산, 가지산, 운문산 등 밀양에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명산들이 많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산군에는 1000m가 넘는 아름다운 산들이 밀양에 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들이기 때문에 가족단위 휴가철에 산행하기 좋은 곳이다.

밀양에는 명산이 많다보니 산과 함께 계곡도 많다. 가지산을 주산으로 서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은 운문산, 억산, 구만산으로 이어지며 기암괴석과 골마다 소와 폭포가 많은데 구룡소폭포, 구만폭포, 호박소가 아름답다.

능선과 계곡을 따라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인근 얼음골과 함께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구만계곡은 지리산의 명품계곡에 비견될 정도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이라 할 수 있다.

밀양 아리랑길은 밀양의 역사, 문화, 유적지를 하나로 연결한 친환경 산책로다. 아리랑길은 1구간(6.2km, 3시간), 2구간(4.2km, 3시간), 3구간(5.6km, 3시간)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밀양강을 끼고 굽이굽이 걸어가는 길은 곳곳에서 밀양 역사의 흔적과 마주한다. 수년간 오가는 발길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오솔길 위에서 바라보는 밀양강의 풍치와 코스마다 담긴 스토리를 음미하며 걷기 좋다.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은 전체 200면인데도 주말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새로운 레저문화의 트랜드로 자리잡고있는 오토캠핑은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확 트인 낙동강변 캠프장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될 정도로 황홀경을 연출한다.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기회마을에 긴늪(기회송림)이 있다. 농민들이 마을과 농토를 보호하기 위해 200년 전에 심은 소나무들이 자라 폭 200m, 길이 1,500m로 강변에 조성돼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수천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 여름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부산, 대구, 울산 등 인근 도시민들이 이곳을 찾기가 더욱 쉬워져 소나무 삼림욕과 북천강 물놀이 휴양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밀양 표충사 향교 서원 스테이[사진=밀양시청]2019.7.24.

밀양의 문화 유산과 자연유산을 연계한 힐링 투어 프로그램으로 '향교 서원 스테이 1박 2일'을 운영한다. 밀양의 명소를 버스로 투어하며 풍류공연, 선비체험, 다도체험, 인문학강의, 표충서원 1박 등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영남알프스 한복판에 우뚝 솟은 재약산이 품고 있는 명찰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를 모신 절로 이름 높다. 일제 때도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있는 사찰이다. 표충사 주변에는 관광단지가 조성돼 있어 숙박이 편리하고 식당가에서는 산나물을 포함한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식도락가들에게 인기다.

만어산 8부 능선 해발 674m에 자리한 만어사는 우리나라 고대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로 많은 전설과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가진 절이다. 삼랑진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만어사 주차장 까지 도착할 수 있다. 만어사 운해는 밀양 8경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연극으로 떠나는 즐거운 휴가' 제19회 밀양여름공연 예술축제(7월26일~8월6일)가 12일 동안 열려 환상적인 무대를 관람객들에게 선물한다. 예술축제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밀양연극촌 극장 얼음골, 표충사 등에서 다채롭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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